충북도, 17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17일 충북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미호천, 괴산댐 호우피해 근본적 대책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충북도 제공
17일 충북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미호천, 괴산댐 호우피해 근본적 대책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청주 미호천과 괴산댐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충북도는 17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미호천, 괴산댐의 근본적 대책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7월 중부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미호천 지류 지방하천인 석남천, 가경천이 범람해 청주도심지에 침수가 발생했다. 또 괴산댐은 수문개방으로 상·하류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도는 시민단체, 환경단체, 전문가, 학계, 주민대표 등 2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미호천·괴산댐 근본대책을 위한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고 7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연구용역 단기대책으로 홍수기 괴산댐 제한수위 변경, 한강수계 홍수정보제공 시스템 보완, 지자체 위기경보단계 기준수위 관측소 추가, 달천유역 하천 감시 CCTV 설치, 이동형 차수막 설치 등에 내용이 담겼다.

또 중·장기 대책은 농경지 홍수조절지 확보, 우수저류조 설치, 실시간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 하천 퇴적물 준설 계획 등이 주요 내용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청주시·시관군과 함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해 예산확보에 만적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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