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경기전·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람
파킹찬스2010~2018,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

우민아트센터 우민예학 수강생들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실시했다. / 이지효
우민아트센터 우민예학 수강생들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실시했다. / 이지효
우민아트센터 우민예학 현장답사를 떠난 수강생들이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전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이지효
우민아트센터 우민예학 현장답사를 떠난 수강생들이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전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는 2018 상반기 우민예학 '백남준과 미디어아트' 강좌와 연계한 현장답사를 지난 20일 실시했다.

이날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을 비롯한 우민예학 수강생들은 현재 진행중인 미디어아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파킹찬스 2010~2018'과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 전시를 관람했다. 

'파킹찬스' 전시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현대미술 작가 박찬경 형제가 '파킹찬스'라는 공동 프로젝트 이름으로 지난 8년간 제작한 모든 작품을 보여주는 첫 대규모 전시다.

'파킹찬스' 전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파킹찬스가 제작한 신작을 포함한 총 6편의 중단편 영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으며, 박찬욱의 사진과 박찬경의 미공개 사진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디지털 이미지와 사진 라이트박스로 전환한 '소년병'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주최하는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는 베트남전이 국제전으로 확대되던 1960년대 초부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0년대 말 사이에 제작된 전세계의 회화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번 전시는 회화와 더불어 세계 정치사회적 격변기를 되돌아보면서 회화가 당대의 시대적 상황 혹은 정치적 현안에 어떻게 응답했는가, 이러한 회화를 통해서 오늘날의 우리가 보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모더니즘 미술과 병행 속에서 재현적 회화 양식은 어떠한 가치를 만들어 냈는가를 함께 질문하고 있다.

우민예학 현장답사에 참여한 참가자는 "아이폰으로만 촬영한 파란만장 영화도 인상 깊었다"며 "광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들을 관람해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민예학은 5월 29일 '비디오 아트와 영상 예술의 확장'에 대한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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