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 무소속 보은군수 후보 공약

무소속 김상문 보은군수 후보가 23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인구 5만 달성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안을 발표하고 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무소속 김상문 보은군수 후보가 '인구 5만 달성' 공약의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매주 수요일 릴레이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23일 보은군청 기자실을 찾아 "인구 5만 달성이 자신의 최대 핵심공약"이라고 강조하고 "맨주먹으로 사업을 일으켰던 초심으로, 고향을 사랑하는 진심으로 모든 인맥을 동원해 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한화 국가산업단지 잔여부지 60만평에 근로자 1천명 규모의 한화 계열사를 유치해 인구 3천명 이상을 증가시키고, 마로면에 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전기, 전자, 광학기기 및 식품 관련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후보는 "기업유치를 위한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공업용수문제를 수자원·토목 전문가와 함께 방법을 강구한 결과 보청천과 삼가천에서 11만1천740톤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이 수치는 산업단지 100만평을 개발했을 경우 필요한 일일 10만톤을 상회하는 것으로 기업유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인구 5만 달성을 위해 귀농귀촌귀향 인구를 연간 2천500명 이상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거와 영농이 가능한 복합단지를 만드는 공영개발 및 민간투자를 추진하고, 전담팀을 군수 직속으로 확대·개편해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열악한 교육, 의료, 복지 등 사회간접자본 인프라를 보완·확충해 보은군을 교육특별군으로, 보편적 복지·맞춤형 복지군으로 자리매김 시켜겠다"며 "보은군의 새로운 혁명시대를 기대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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