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의 올해 봄철 산불피해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부터 5월 22일까지 운영한 산불특별대책 기간 중 발생한 산불은 모두 4건 0.16㏊다.

이는 지난해(18건 4.16㏊)와 비교하면 발생건수는 77%, 피해면적은 96%가 줄어든 것이다. 최근 10년 같은 기간의 평균(8건 3.23㏊)보다 건수는 50%, 피해면적은 9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산불은 동구 2건, 유성구와 대덕구에서 각각 1건 발생했다. 산불발생 원인은 농산물소각, 성묘객 실화 등이다.

시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산불예방 노력으로 등산객 실화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소방본부에 임차헬기 1대를 운영해 초동진화에 적극 가담한 것도 피해면적을 대폭 줄일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