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한국어, 물류관리, 컴퓨터응용 등 교육과정 운영
상호 공동·복수학위제 활성화, 학제 공동 운영 등 추진

중국 연변대 훈춘국제캠퍼스 전경. / 충북대학교 제공

 

충북대학교 방문단이 지난 16일 연변대학 훈춘국제캠퍼스 방문해 연변대학 관계자들과 공동운영 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 충북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학교가 추진 중인 중국 연변대 훈춘국제캠퍼스가 오는 9월 개교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는 24일 훈춘국제캠퍼스 공동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차질없이 진행돼 중국의 새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 개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만형 기획처장을 비롯한 충북대 방문단은 지난 16~18일 중국을 찾아 연변대학 관계자들과 공동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훈춘국제캠퍼스는 2018학년 예과 300명, 4년제 500명, 3년제 1천600명 등 총 2총40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점차 입학 정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충북대는 오는 9월부터 실용한국어, 물류관리, 컴퓨터응용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양 교는 4년제 학생을 대상으로 상호 공동·복수학위제 활성화에 찬성하고 현재 규정돼 있는 2+2제와 함께 3+1제도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훈춘캠퍼스 3년제 전문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충북대 연계 편입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양 대학의 교육과정(프렌차이즈식)을 수출해 교육할 경우 학위를 취하는 제도도 추진된다.

양 대학 한 단기 직원 교류 활성화와 한국어 강사를 파견한 연변대 한국어학당 운영, 공동연구과제 발굴 진행, 평생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등에도 저극 현력하기로 했다.

충북대는 국내·외 대학과의 학술교류협정에 따라 공동학위 및 복수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협정을 체결한 외국대학과 공동으로 마련한 교육과정을 각각 제공하고 학점을 상호 인정해 각각의 대학에서 복수 학위증서 수여가 가능하다. 단, 충북대에서 4학기(대학원생은 2학기) 이상을 이수하고 졸업학점의 1/2이상을 취득해야한다.

한편 충북대와 연변대가 공동 운영하게 되는 훈춘국제캠퍼스는 부지 73만㎥, 건물면적 40만㎥로 강의동과, 도서관, 실습동 등을 갖췄다. 또한 우레탄 운동장과 기숙사, 교직원 숙소, 마트 등 편의시설도 구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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