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도 이번 동절기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보고 있어 늦은감이 있으나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복합 영상관을 비롯하여 유흥업소 등 대형화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의 소방안전관리가 취약해 이들 업소들의 지속적인 점검 등이 절실한 실정이다.
 최근에 발생하는 화재사건은 사전에 예방시설의 미비,화재 발생시의 안전대피시설의 미확보,안전조치의 미숙지,계몽의 소홀 등으로 대형화재로 비약되어 인명 및 재산상에 손실을 보고 있다.누구나 아는 사실이만 화재는 평생 모은 재산을 물론 생명까지 한 순간에 앗아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조심해야할 일이다.
 지난 주말에만도 청주에서 대형 화재사건이 발생하여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19일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맘모스나이트클럽에서 불이나 3억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시간만에 진화됐다.이날 불은 천장 조명장치쪽에서 발화되어 전체로 확대되었으나 2백여명의 손님들이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같이 대형화재가 청주시내에서 발생하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발생위험을 예고하는 시민들의 근심어린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청주를 비롯하여 각 지역에 있는 유흥업소,노래방 등 다중이 모이는 대형건물의 경우 대부분 실내장식이 인화성이 높은 재질이거나 화재 발생시 구난을 위한 대피소시설을 제대로 마련해 놓지않는 등 소방안전관리의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다중 집합장소인 대형건물들의 경우 화재등의 재해발생시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가 설치되어 있기는 하나 대부분의 비상구가 잠겨 있거나 아니면 물건들을 적치해놔 비상구로서의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또한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안전관리의 헛점이다.
 이같이 소방안전관리 취약점은 나하나쯤은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에 그냥 방치해 두었다가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특히 대중 유흥업소,복합영화관,노래방,학원,청소년시설 등이 화재에 취약성이 많아 대형 인명피해 및 재산상의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잠시 방심과 무관심이 무서운 화재를 불러 일으킨다.다중이용시설이나 영업장에서도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나 대피요령 등을 부착하여 사고발생에 대비토록 하여야 할 것이다.또한 낡은 전선과 난방기 과열 등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과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이밖에 각 가정마다 불의의 사태에 대비하여 소화기를 비치함은 물론 작동법을 숙지하여 어린 자녀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작은 관심이 가정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
 올 겨울은 평균기온 강하로 인한 각종 화재가 빈번해 어느때 보다 화재예방에 대한 점검이 절실한 실정이다.화재는 주택과 공장은 물론이고 다중휴식시설 등 어느곳이든 발생 가능성있으므로 경계심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다.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말이다.언제나, 항상 점검하고 조심해야할 일이 불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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