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기온·잦은 비 이어지면서 식중독 위험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이달 들어 20도 중·후반대의 높은 기온과 잦은 비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식품의약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최근 5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봄(3~5월) 27%, 여름(6~8월)45%, 가을(9~11월)18%, 겨울(12~2월)10%비율로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청주시보건소는 기온상승에 따른 세균성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 돌아옴에 따라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식중독을 예방법으로는 손 씻기가 제일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첫 단계로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비누 등을 사용해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손에 화농성 상처가 있을 경우에는 조리를 금하는 것이 좋다.

둘째로는 식재료 손질 시 교차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료별로 분리하도록 하고 칼·도마를 쓸 때도 조리 전·후 재료별로 용도를 구분해야 한다.

또 냉장고를 과신하면 안된다. 냉장고문을 여닫으면서 발생하는 결로와 재료특성상 냉장고에도 많은 곰팡이와 세균이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용심 상당보건소장은 "2인 이상의 집단설사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과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익혀먹기, 끓여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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