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동남구(구청장 김거태)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 정비와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동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생활체육시설은 게이트볼장 11곳, 테니스장 2곳, 족구장 2곳, 체육관 1곳 등 총 19곳이며 야외에 설치된 야외운동기구는 67곳에 309개이다.

동남구는 시설 노후 등으로 인한 정비 예산으로 1억 5천만 원을 올해 본예산으로 확보하고 대대적인 시설 정비에 나섰다.

지난 4월에는 봄 해빙기 이후 동네체육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시설정비가 필요한 11곳을 발굴해 정비를 위한 설계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쳤다.

5월에는 수신면·풍세면·원성1동 게이트볼장, 청룡족구장 등 8곳에 대한 시설 정비를 마치고 병천면게이트볼장 기능보강, 목천체육관 보수 등 3곳에 대한 정비공사를 발주했으며 올 상반기 중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마을 야외운동기구 신규설치 민원증가에 따른 필요 재원 마련과 실효성 한계 등으로 인해 지난 2월 인구수와 타당성 등을 종합 검토하는 야외운동기구 설치기준을 마련해 시행해오고 있다.

설치 기준을 충족한 성남면 등 2개 마을은 야외운동기구 설치가 완료됐으며 원성1동 등 2개 마을에 대해서는 공사발주가 진행된 상태로 올 상반기 안에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원성2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원성2동 게이트볼장 건립 사업은 2000년대 초반부터 게이트볼협회와 노인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건립을 요구했으나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지난 2015년 11월 건립이 전면 보류됐었다.

이에 동남구는 찬반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추진해 총 사업비 6억 원의 예산을 투입으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설계용역을 완료할 전망이다.

동남구청 관계자는 "시설물을 개선하고 보강하는 등 최적의 생활체육활동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의 동네체육시설 이용 만족도가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되도록 체육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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