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무지개도서관 촉구

30일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와 무지개도서관이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휘헌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점자형 선거공보물을 제작·보급해 시각장애인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보장하라"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와 무지개도서관은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6·13지방선거는 4년 동안 우리 지자체를 이끌어갈 대표를 뽑는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도지사, 교육감 등 후보자들의 정보가 시각장애인 유권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정당의 후보자는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생색내기용 선거공보물이나 음성으로 출력되는 전자적 표시로만 제작·배포하고 있어 참정권을 심대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음성으로 출력되는 전자적 표시로 선거공보물을 배포할 경우 실제로 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보조공학기기가 없어 이용하지 못 한다"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음성으로만 정보가 제공 될 경우 정보전달의 정확성의 한계에 부딪혀 알권리를 크게 제한 한다"며 "공약서와 공보물을 만들 때 점자와 음성출력 2가지를 모두 의무화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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