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에서 부상자를 아군과 적군의 차별 없이 도와주는데서 출발한 적십자는 늘 인류의 사랑을 받으며 박애정신을 펼쳐 오늘날 국제적십자는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인 1백78개국에서 각국 적십자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국적이나 인종 그리고 종교 및 정치적 신념과 남녀노소의 차별없이 오직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일을 하고 있다.
 따라서 전쟁과 기아 및 온갖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속에서 인류가 생활하는한 적십자의 총체적 인도주의 구현 운동은 계속되어져야 할 것이다.
 이같이 박애적 정신에 의해 인류의 공존·공영을 꾀하기 위한 인도주의 사업에 따른 재원을 마련키 위해 적십자회비를 모금하고 있으나 모금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보다 더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오는 28일까지 도내 40만6천세대와 9천여개의 법인, 2천여개의 단체 등을 대상으로 시 지역은 4천원, 군 지역은 3천원, 법인은 2만5천원∼ 30만원 등 총 14억9백19만4천원을 목표로 적십자회비를 모금키로 했다.
 그러나 14일 현재 적십자회비 모금 현황을 보면 총 목표액 대비 38.74%인 5억4천5백93만2천5백80원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모금 실적을 보면 이제 적십자회비 모금기간이 28일 까지로 2주일도 채남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올해 적십자회비 납부율이 사상 최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모금 실적이 저조한 것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한 주민들의 심리적 부담과 함께 적십자회비 모금이 처음으로 자율납부 방식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관심도가 떨어져 납부율이 저조해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도내에서는 한국도자기 사원 8백여명만이 후원회원으로 등록하였을뿐 타 기업들은 적십자사의 후원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단위의 단체 후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기업단위의 단체기부를 정착 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여론이다.
 충북적십자사는 지난 59년에는 처음으로 세대수 기준 방법으로 회비 목표를 정하고 모금한 결과 당시 3천2백55만1천1백환을 모금실적을 올려 전국 회비모금 달성률 중 1위를 하여 충북 도민들의 훈훈한 인심을 자랑하기도 했었다.
 또 지난 98년에는 11억1천여만원 목표에 94%인 10억4천여만원을 모금했으며 99년도에는 11억7천여만원을 모금하여 100.8%의 실적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도 13억6천여만원의 목표에 14억여원을 모금하여 102.7%의 모금실적을 올리는 등 매년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액을 달성 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이같은 도민들의 정성과 사랑속에서 모금된 적십자회비로 재해구호·저소득층구호·각종 불우이웃돕기운동과 청소년사업·보건 및 인명구조 교육을 실시하고 헌혈활동을 전개하는등 온갖 인도주의 사업을 전개 하고 있다.
 이처럼 인류를 위해 박애정신으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적십자운동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도록 우리모두가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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