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나눔 행사를 마치고 꿈드림 청소년들과 멘토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도시락 나눔 행사를 마치고 꿈드림 청소년들과 멘토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최완열)은 지난 30일 천안희망센터와 연계해 천안역 노숙자를 대상으로 '도시락을 부탁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대학생 멘토 9명과 꿈드림 청소년 10명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든 60개의 도시락을 천안역 노숙자들에게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멘토 김현섭(22) 씨는 "날씨도 덥고 힘들었지만 도시락을 받고 좋아하시는 분들의 얼굴을 보며 힘이 났고 꿈드림 청소년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더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멘티 유 모(19) 군은 "꿈드림 센터를 다니면서 내가 받은 다양한 혜택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고 싶었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나누게 돼 행복했다"고 밝혔다.

최광용 천안시 체육교육과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학업지원, 자립지원, 취업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전화(041-415-1318)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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