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오는 2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별관)에서 '2018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한다.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활동은 2011년 7월 첫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여덟번째를 맞는다.

그동안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닌 젊은 학생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보존과 활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나눔, 봉사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아가는데 힘써왔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총 29개 팀 127명의 선발 대학(원)생에게 문화재지킴이 위촉장을 수여한다.

또한, 문화재지킴이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그간 청년 지킴이들의 활동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청년 지킴이들의 자기소개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사업 소개, 활동 관련 전문가 특강, 선배 기수와의 상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고대 선조의 정신과 문화가 담긴 고인돌 유적, 삼국시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한 경주역사지구, 백제역사지구, 조선의 사상과 철학의 상징물인 한양도성, 수원화성, 오랜 세월 전승의 맥을 지켜온 종묘제례악, 제주해녀문화, 아리랑, 우리나라 현대사가 오롯이 담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등 다양한 시대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다룰 계획이다.

2018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 충청,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재지킴이 캠프' 운영과 각 팀별 특화활동을 약 6개월 동안 펼치게 된다.

현장캠프에서는 문화유산 심층답사와 보호활동, 팀별 활동과 토의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캠프를 마친 후에는 각 팀 활동계획에 따라 각 문화유산의 특성에 맞는 보존, 홍보, 활용에 대한 특화된 연구 활동이 자율적으로 펼쳐진다.

문화재봉사 캠프와 자율 활동 등 이번 프로그램의 전 과정은 각 지역의 문화재지킴이 관련 전문단체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지며, 대학(원)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활동결과물은 심사를 통해 문화재청장상, (사)한국문화재지킴이연합회장상 등을 시상하는 한편, 우수활동 모범사례의 성과물을 정리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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