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교육감선거 관련 설문조사
정책 1순위 '공교육내실화 및 사교육비 경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충북지역 학부모들은 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후보의 교육철학과 공약을 꼽았다.

학부모들은 교육감이 재임 기간 이뤄야 할 가장 중요한 정책 분야로 공교육 내실화 및 사교육비 절감을 제시했다.

31일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도내 10개 시·군 학부모연합회 회원 3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응답자들은 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후보의 교육철학(55.1%)과 공약(39.9%)을 꼽았으며, 93.2%가 투표 의향을 보였다.

교육감이 재임 기간 이뤄야 할 가장 중요한 정책 분야로 공교육 내실화 및 사교육비 절감(34.6%), 소통의 교육공동체 실현(22.1%), 교육복지 확대(22.1%), 안전한 학교생활 환경 조성(18.4%)을 제시했다.

응답자의 73.2%는 교육복지 확대와 관련, 학부모 공교육비 부담 제로 정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냈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가장 주력해야 할 분야는 진로 탐색 및 인성 개발(39.9%), 교원 전문성 신장 및 인력 확충(25.9%)을 들었다.

현재 초·중·특수학교에서 시행하는 무상급식은 고교생까지 확대(42.1%)를 원했으며, 시행 방식에 대해서는 '즉시 실시(42.7%)', '단계별 확대(52.6%)'로 나뉘었다.

미세먼지 문제 대책으로는 공기청정기 설치(47%), 학교 숲 확대(33%), 전문 청소인력과 살수처리시설 설치(10.9%) 등을 제시했다.

학부모들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으로 학교폭력 예방 대책(26.5%), 학교 노후시설 개선(25.2%) 등을 꼽았다.

일반고의 평준화와 관련해서는 학교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장치 마련(52%),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다양화 구현(33%), 원거리 배정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9.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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