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학교 운영 일환...모인 빗물은 식물 용수로 활용 예정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감물초(교장 우관문)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초록학교 빗물 저금통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초록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감물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생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과 및 방과후학교 숲놀이 시간을 활용, 학생들이 직접 빗물저금통을 꾸미고 만들었다. 또한 감물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빗물받이를 설치했으며, 빗물 저금통에 모인 빗물은 추후에 학교숲 조성이나 식물 용수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평소 그냥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두었다가 학교 주변의 나무와 꽃을 가꾸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됐으며, 하나뿐인 지구와 환경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안지은(5년) 학생은 '초록학교 빗물 저금통 만들기'에 참여하면서 "빗물을 모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다니 신기했다"며,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우관문 감물초 교장은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가는 일환으로 빗물 저금통 활동을 진행했다"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생명의 가치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초록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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