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여객선 취항 후 직접 현장의 목소리 듣고 행정에 접목

홍성군 제공
홍성군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군내 유일한 유인도인 '탄소가 없는 섬 자급자족 죽도'에 여객선이 취항한 후 관광객 수가 급증함에 따라 편의시설 확충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여객선 취항식에 이어 죽도를 다시 찾은 이용록 홍성군수 권한대행은 죽도마을 이성준 이장과 마을기업사무국장을 만나 여객선 취항 후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 권한대행은 죽도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는 관계공무원 10여 명과 함께 여객선 취항에 따른 기반시설인 방파제와 등대는 물론 탐방로, 조망대, 화장실 등 죽도의 관광 및 편의 시설을 꼼꼼하게 둘러보며 불편사항 최소화를 지시했다.

또한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으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명소 죽도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주민들에게 서비스관련 교육을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천수만 한 가운데에 위치한 섬 죽도는 1개의 유인도와 11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주민 70명이 거주하는 면적 15만 8천640㎡의 작은 섬으로, 홍성군은 2012년부터 탐방로(1천10m)와 조망대(3개소)를 비롯한 야영시설, 화장실, 바다낚시 공원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또한 211㎾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설비 및 900㎾h의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환경교육체험관 등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며 서해안의 명품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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