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충호 시대' 유권자 수에서도 재확인
충남 174만명, 충북 132만명, 대전 122만명, 세종 22만명

자료 사진 / 중부매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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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6·13 지방선거 전국 유권자 수가 4천290만7천715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충청권은 450만96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그간 영남과 정치 지형을 양분해 온 호남권 유권자 수는 428만명에 머물러 충청 보다도 22만여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호남(영남·호남)이 아닌 영충호(영남·충청·호남) 시대임을 6·13 지방선거 유권자 수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수치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인명부를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 유권자 수 161만 1487명, 지난해 19대 대통령선거 때보단 42만8천5명 늘어난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천53만3천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38만947명, 부산 293만9천4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충청권은 충남 174만413명, 충북 131만8천186명, 대전 121만9천513명, 세종 22만2천852명이었고, 세종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선거인 수가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선거인 수를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40대(863만4천301명, 20.1%)와 50대(856만6천347명, 20.0%)가 가장 많은 반면, 70대 이상(513만335명, 12.0%)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나 50대였지만, 서울의 경우 40대가 가장 많고 30대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50대가 가장 많고 70대 이상이 두 번째로 많았다. 세종에선 30대 선거인수가 가장 많고, 40대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유권자(2천125만463명)보다 여성유권자(2천165만7천252명)가 40만6천789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2일부터 투표일(6월13일)까지 전국 시·군·구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본인의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소 위치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 6월8일부터 9일 사이엔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든지 또는 6월13일 지정된 투표소에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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