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반만에 휘발유값 1천600원대 돌파

국제 유가의 인상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며 휘발유 평균가격이 1,600원선을 돌파했다. / 김용수
국제 유가의 인상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며 휘발유 평균가격이 1,600원선을 돌파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의 휘발유값이 지속적인 오름세 속에 1천600원을 초과해 충청권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충북 휘발유값이 1천6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 1천600.01원 이후 3년반 만이다.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이 조사한 주간국내유가동향 정보에 따르면 지난 5월 마지막주 충북 휘발유 평균가격은 1천607원, 충남은 1천603원, 대전은 1천602원, 세종은 1천601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충북 휘발유값이 가장 높았다. 충북 휘발유값은 전국 휘발유 평균가인 1천605원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등락을 보였던 충북 휘발유값은 지난해 10월 1천500원대를 돌파한 이후 연이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3년내 최저가였던 2016년 3월(1천346원) 대비 약 19%가까이 오른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201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천400원대를 돌파했다. 3일 충북 평균 경유값은 1천409원으로 전국 평균 경유값과 동일했다.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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