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양자대결...주말 유세전
김병우, 괴산 찾아 교육정책 홍보
심의보, 거리유세 샤이보수 흡수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왼쪽)와 심의보 후보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왼쪽)와 심의보 후보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11년 만에 양자대결로 펼쳐지는 충북도교육감 선거주자들이 주말 유세전을 뜨겁게 펼치며 부동층 공략에 나섰다.

김병우, 심의보 두 후보는 3일 전통 5일장이 열린 괴산과 보은, 제천을 찾아 표심을 공략했다.

김병우 후보는 이날 괴산, 보은지역 유세에 집중했다. 오전에 보은 천주교 성체대회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한 뒤 전통장이 선 괴산시장을 방문해 교육정책을 홍보했다.

김 후보는 오후에 청주 YMCA청소년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청소년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심의보 후보도 이날 오전 괴산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심 후보는 이어 제천으로 이동해 한마음역전시장과 중앙시장을 돌며 '시장표심'을 공략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두 후보는 모두 청주 육거리 시장을 찾아 한 표를 부탁했다.

김 후보는 모교인 충북대학교 사범대 동문체육대회와 학원운영자 연수 인사, 양청중 사고 학생 돕기 모금행사에도 참석했다.

심 후보는 같은 날 음성전통시장과 청주내덕칠거리, 오창호수공원 등을 구석구석을 돌며 거리유세에 집중했다.

충북교육의 새 수장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김 후보와 심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두터운 부동층 공략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구축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선거운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심 후보는 여론조사에 소극적인 '샤이 보수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거리유세전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9일 남은 선거운동기간 각 후보들이 무응답·부동층 끌어들이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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