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 4억5천만원 투입...육거리시장·사창시장 노후전선 교체

청주 육거리시장 / 중부매일 DB
청주 육거리시장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4일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국비 2억2천만원을 확보해 지역 내 8개 시장에 지능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육거리 종합시장 700여 개 점포에 화재감지기 설치를 완료했다. 국비 2억원은 전국 최초로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 시범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했다.

시는 전통시장 화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전기에 의한 화재 발생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해마다 2~3개 전통시장의 노후 전선을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해 3억원을 들여 육거리시장의 노후 전선을 교체했다. 내년에는 국비 4억5천만원을 투입해 육거리시장 나머지 구간과 사창시장의 노후 전선을 교체할 방침이다.

노후 배관 교체와 가스 누수탐지 시설 설치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충북 가스안전공사와 업무협약을 했다.

이와 함께 보이는 공용 소화기 설치, 분전반 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 예방 패드 설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예방 사업 외에 상인회 등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화재 예방 공제 가입률이 높고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시장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자부담 비율을 10%에서 5%로 낮춰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방서, 상인회 등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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