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은 관내 모든 지역에서 가뭄피해 없이 모내기가 순조롭게 마무리 돼 가고 있는 가운데 모내기를 마친 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당부하고 나섰다.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 병충해로 인한 벼의 경작불능, 수확량감소 등의 피해를 보상해 준다. 보험료의 90%를 국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국가정책보험으로 특히 청양군 농가들은 보험료의 10%만 자부담하면 되므로 농가부담 보험료는 1마지기(660㎡)당 평균 1천원 수준이다.

지난 해 청양군에는 총 1천593 농가가 벼 재해보험에 가입했고, 그 중 514농가가 2억74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이에따라 자기가 낸 보험료의 수십, 수백 배에 달하는 보험금을 지급받은 농가들이 농작물재해보험의 효과를 실감하면서 주위 농가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무사고 농가에 대해 보험료 5%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병충해 보장도 기존 4가지 병충해(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외에 최근 많이 발생되고 있는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등 2종을 추가해 모두 6종의 벼 병충해를 특약으로 보장하는 등 보장성이 크게 강화됐다.

군은 29일 가입기간이 종료되므로 모내기를 마친 농가들은 잊지 말고 가까운 지역농협을 방문, 가입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월 31일 현재 청양군에서는 1천397농가(가입면적 2천385㏊)가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마쳤다"며 "기한 내 가입해 예측하기 어려운 농업재해에 가장 확실한 대비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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