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미얀마 네피돟 교원들을 초청해 정보화 연수를 제공하고 한국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미얀마(Myanmar)의 신행정수도인 '네피도(Naypyidaw)'소재 고등학교의 컴퓨터실에 교육정보화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한국과 미얀마 양국의 행정도시 간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게 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게 될 교육정보화 물품은 ▶PC ▶모니터 ▶비디오프로젝터 ▶레이저프린터 등 약 6천만 원 규모이며, 이를 위해 5일부터 경기도 김포 소재 물류 선적창고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관계자와 함께 지원 물품의 검수를 시작하고 오는 6월 부산항을 출발하여 7월에 미얀마 네피도 현지 학교에 도착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 미얀마 교육부와 교육정보화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총 5개 학교에 컴퓨터실을 구축했고, 양곤시교육청에 54인치 LED TV 48대, PDP 58대, 노트북 등을 지원해 왔다.

또한, 총 84명의 미얀마 교원을 한국에 초청해 교육정보화 연수를 실시했고, 미얀마 현지에 세종시 정보화 담당 교사들이 직접 방문하여 미얀마 교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오는 9월에도 미얀마 교원 21명을 초청하여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정보화 교육 위탁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미얀마의 신행정수도인 네피도에 교육정보화 지원을 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교육 교류협력이 시작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피도는 지난 2005년에 미얀마 정부가 국토 중심부로 옮겨 만든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로 국회, 정부기관 등이 있어 이번 지원사업이 한국과 세종시의 위상 제고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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