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농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스마트팜 농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스마트팜 관련 사업을 축산 부문에 접목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결과 시범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ICT 융복합 기술을 적용해 한국에 알맞게 스마트팜을 보급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 초 농가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시작됐으며 센터 사업 담당자와 관계자의 기술지도를 통해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이번에 추진한 스마트팜 축산 실용기술 확대보급 시범사업은 자동급이시스템과 CCTV를 농가의 스마트폰과 가정의 PC에 연결해 원격으로 제어하는 등 자동화· 작업생력화를 실현해 사료주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노동력을 98%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범사업을 한 고덕면의 한우농가는 "오전 6시와 오후 4시에 정확히 사료를 주어야 하는데 사업 전에는 폭설이 오거나 몸이 아플 때에도 어김없이 정확한 시간에 와서 몇 시간씩 축사에서 시간을 보내며 사료를 챙겨야 했고 맘 놓고 여행도 갈 수가 없었는데 사업을 한 후에는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농장 관리가 가능하고 가축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업의 목적과 농가 수요를 고려했을 때 이번 사업은 효과가 뛰어난 만큼 스마트팜을 도입하려는 축산농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