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6.13 지방선거 보은군수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사퇴한 조위필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이 5일 무소속 김상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조 회장은 이날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사퇴한 것에 사과를 드리고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이 악화돼 후보를 사퇴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을 당시 병문안을 다녀간 군수 후보 중 김상문 후보의 정치 철학과 소신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며 "따라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은군은 2009년 9월 중부권 유일의 민속소싸움장으로 지정을 받았으나 그 이후 진척이 이뤄진 것이 전혀 없다"면서 "김 후보는 2007년 민속소싸움대회를 보은에 처음 도입할 당시부터 음과 양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끝으로 "군수 후보로 나섰던 사람이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 후보가 한우 먹거리, 민속소싸움 볼거리, 한우체험 등을 속리산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의지가 가장 확고하다고 판단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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