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지역내 대규모 점포들이 지역상생을 위한 기여도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4년부터 매년 지역 내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지역기여도 제고사업 종합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시가 대규모 점포 지역기여도 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규모 점포의 지역상품 구매액은 매출액의 7.0%(977억 원)로 전년도(2016년) 4.9%에서 2.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 구매율을 보면 백화점은 3.5%로 전년도와 유사, 비슷한 실적으로 최근 3년 간 증감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전체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년비 3.8%p 증가한 10.4%의 실적으로 시의 기여도사업을 겨냥해 1차 상품 구매의 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업체 활용면에서는 인쇄물 총 발주액 27억9천만 원의 93.7%인 26억1천만 원을 지역에서 발주해 목표치 70%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도 90.2%에 비해서 다소 높아진 수치다.

하지만 기타 용역에서는 총 발주액 359억 원의 46.0%인 165억 원을 지역에서 발주해, 목표인 60%에 미치지 못 했다.

지역인력 고용은 총 3068명 중 95.7%인 2936명을 고용해 목표치인 96%에 근접했다.

업태별로는 벽화점이 전체 827명 중 762명(92.1%)을, 대형마트는 총 2241명 중 2174명(97.0%)에 달했다. 또 쇼핑센터와 전문점은 전체 946명 중 908명(96.0%)을 지역민으로 채용했다.

공익사업 참여 실적도 전년도(0.28%)보다 0.03%p 감소한 0.25%를 기록해 가이드라인 0.35%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 외 지역업체 입점, 지역상품 매장은 목표치에 매우 근접한 실적을 보였다.

따라서 2018년 신규로 참여하는 쇼핑센터, 전문점의 경우 지역인력 고용(96%)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가이드라인 목표치에 실적이 저조, 기여도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이 개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최근 대규모 점포와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대규모 점포들이 지역기여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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