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청주시민의 날을 맞아 12일부터 17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특설무대와 중앙공원 무심천 상당산성 일원 등 청주시내 곳곳에서 각종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이번 청주시민의 날 행사는 60만 청주 시민들 모두가 서로 열린 마음으로 만나고 또 이를 통해 이해를 나누며 시민들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만남과 나눔」을 주제로 하여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찾아가 시민 모두가 어깨를 맞대고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시민 한마당 잔치가 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역별로 개최되면서 대표적인 향토 문화축제로 자라매김하고 있는 용암동 망골축제를 비롯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봄맞이 육거리 대축제와 우리 떡 만들기 및 시식회를 비롯 퀴즈문제를 푸는 프로그램인 청주사랑대회- 천년대종을 울려라, 또 청주 최고를 찾아라 등과 스포츠 댄스경연대회가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열리고 있다.
 이같이 청주시민의 날에 열리는 각종 축제는 시민들에게 문화활동이 공익성을 지닌 경제활동의 하나임을 인식시키고 신명과 세련됨이 조화를 이룬 문화파티로 시민 모두에게 감동과 환희를 안겨주고 이를 통해 화합과 질서 유도로 지역 문화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행사가 될 것이다
 더욱이 천주교 연합회가 「봄 그리고 새로운 만남」을, 불교 연합회가 「직지의 마음, 소리공양」을, 그리고 기독교계에서는 레이디 싱어즈가 「성가합창 축제」를 15일까지 각각 공연을 하여 종교와 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등 다양한 장르의 행사들로 21세기 문화사업 방향을 새롭게 가늠해 볼 수 있는 축제가 되고 있어 문화도시로서의 청주시의 위상을 한차원 높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청주 시민의 날을 맞아 온갖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시민들에게 건강함과 함께 진정한 삶의 활력소로 승화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문화도시인 청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으로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에못지 않는 공공의 질서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청주시가 청주시민의 날 행사에 맞춰 야시장을 개설하려는 단체에게 야시장 개설허가를 하지 않은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따라서 각 행사장 주변의 교통질서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데 따른 쓰레기와 오물의 투기행위 등이 있어서는 안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그릇된 생각이 질서를 엉망으로 만든다. 따라서 60만 시민 개개인이 「나」 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이웃사랑의 다정한 마음으로 한번더 양보하고 이해하며 환한 웃음으로 서로 서로에게 친절을 베풀 때 청주시민의 날 축제는 각 가정의 잔치로 이어져 더욱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현대와 전통의 만남, 그리고 미래로의 이미지를 표현하여 청주시민의 행복과 청주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이 된 서문교의 무심천 일대도 이제 청주시민들이 항상 찾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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