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회무,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 지지 선언
이차영, "군민 보호, 부정선거감시단 운영"
송인헌, "전 군수 선거개입 중지' 기자회견
박덕흠, "사퇴종용 음해 유포자 추적"

지난 8일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임회무 후보가 사퇴 선언을 한 뒤 송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자유한국당 후보들과 필승결의를 다지고 있다.
지난 8일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임회무 후보가 사퇴 선언을 한 뒤 송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자유한국당 후보들과 필승결의를 다지고 있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임회무 후보(무소속)의 송인헌 후보(자유한국당) 지지와 사퇴 선언으로 사실상 이차영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양자대결로 압축된 괴산군수 선거전이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차영(56·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흑색선전,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자원봉사자와 선거운동원 등 총 100여명 규모의 부정선거 감시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직 군수들의 사례처럼 중도 낙마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단일화를 하는가 하면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선거법 위반 처벌에서 선량한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부정선거 감시단을 발족·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명한 군민들께서는 흑색선전, 금품제공 등에 흔들리지 말고 그런 사례를 인지했을 경우 괴산군선거관리위원회 (☎043-832-1390)나 이차영 후보 선대위 부정선거감시단(☎043-833-2702)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헌(62·자유한국당) 후보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괴산지역 도·기초의원 후보 등 7명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전직 군수의 선거개입 중지 및 수사촉구' 관련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 

송 후보측 관계자는 "최근 전직 군수의 선거개입이 느껴질 정도"라며 "선거개입 중지 및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촉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당협위원장도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이 임회무 괴산군수 후보에게 금품을 주고 사퇴를 종용했다는 음해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무
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회무 후보는 지난 8일 송인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보수 승리를 위해 조건 없이 사퇴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송인헌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현재 N씨 등 최초 유포자를 확인한 후 법적조치를 통해 항간의 소문이 터무니없음을 분명히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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