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회무,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 지지 선언
이차영, "군민 보호, 부정선거감시단 운영"
송인헌, "전 군수 선거개입 중지' 기자회견
박덕흠, "사퇴종용 음해 유포자 추적"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임회무 후보(무소속)의 송인헌 후보(자유한국당) 지지와 사퇴 선언으로 사실상 이차영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양자대결로 압축된 괴산군수 선거전이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차영(56·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흑색선전,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자원봉사자와 선거운동원 등 총 100여명 규모의 부정선거 감시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직 군수들의 사례처럼 중도 낙마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단일화를 하는가 하면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선거법 위반 처벌에서 선량한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부정선거 감시단을 발족·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명한 군민들께서는 흑색선전, 금품제공 등에 흔들리지 말고 그런 사례를 인지했을 경우 괴산군선거관리위원회 (☎043-832-1390)나 이차영 후보 선대위 부정선거감시단(☎043-833-2702)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헌(62·자유한국당) 후보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괴산지역 도·기초의원 후보 등 7명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전직 군수의 선거개입 중지 및 수사촉구' 관련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
송 후보측 관계자는 "최근 전직 군수의 선거개입이 느껴질 정도"라며 "선거개입 중지 및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촉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당협위원장도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이 임회무 괴산군수 후보에게 금품을 주고 사퇴를 종용했다는 음해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무
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회무 후보는 지난 8일 송인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보수 승리를 위해 조건 없이 사퇴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송인헌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현재 N씨 등 최초 유포자를 확인한 후 법적조치를 통해 항간의 소문이 터무니없음을 분명히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