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8.05.30. / 뉴시스
30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8.05.30. / 뉴시스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엄태영 자유한국당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가 "(이후삼 후보)선거공보를 보니 전과가 많고, 군 복무도 하지 않았다"며 이 후보의 도덕성과 자질론을 거론했다.

엄 후보는 11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도자는) 도덕적 흠결이 없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민들 얼굴에 먹칠하게 된다"며 "검증된 일꾼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음주운전으로 2차례나 적발된 전력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며 "준법을 우습게 아는 사람에게 법을 만들도록 맡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2번의 연이은 처벌로 법질서를 훼손한 사람이라면 공직자격이 없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엄 후보는 "이 후보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수감돼 군대를 면제받는 이른바 수형으로 소집면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엄 후보 캠프 측은 "(이 후보의) 도덕성과 자질론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며 "(유권자들은) 공약은 물론이고 전과 기록까지 꼼꼼히 챙겨본 뒤 올바른 선택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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