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높이의 가림막 설치공사 완료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지난해 12월 화재가 발생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에 대한 가림막 설치 공사를 끝내고, 외벽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화재 건물의 가림막을 다른 건물에 인접한 1면을 제외한 사각형 건물 3면에 높이 7m, 길이 69m의 플라스틱 재질인 방음판으로 설치했다.

전체 높이에 가림막을 설치 할 경우 강풍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전체 높이의 4분의 1 정도만 가렸다.

화재 당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2층 건물의 높이다. 가림막 설치공사가 완료되자 시는 훼손된 건물 외벽 보수공사를 위해 지난주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시는 이달 중 착공계가 제출되면 계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9월 말까지 외벽 보수를 완료 할 계획이다.

외벽 보수공사는 훼손된 외장재 드라이비트를 철거하고, 그을음 자국과 깨진 유리창은 색칠 또는 카보네이트로 마감해 미관상 좋지 않은 부분을 보수할 계획이다.

8층과 9층의 구조물은 철거하고, 지하에는 배수용 펌프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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