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푸른 숲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다.그러나 쾌적한 환경 조성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산림이 오늘날 급속한 도시화 및 산업화 등으로 그 속의 자원이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따라 전 세계적으로 산림은 점차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환경악화에 직면해 있다.
이에 유엔은 산과 산촌이 가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자 올해를「산의 해」로 정하고 산림보호에 전 세계가 나서고 있다.이는 이제 산은 미래의 주제로서 세계인 모두가 심각하게 논의하고 연구해야할 과제로 등장했음을 의미하는 일이다.
유엔이 정한「산의 해」를 맞아 산림의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주시 주변 산림토양이 급격한 산성화 현상 등으로 식물생장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최근 산림청 임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상당구 상당산성 주변 산림과 흥덕구 솔밭공원에 대한 토양산도 측정작업을 실시한 결과 상당산성과 솔밭공원의 주변 산림 토양이 토양산도 PH 4.5,5.0으로 각각 나타나 국내 적정치 PH 5.5를 밑도는 강산성 토양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청주 상당산성 등 주변 산림토양이 산성화되고 있는 것은 ▶청주지역의 공해물질 증가 ▶중국 공업화가 원인이 되고 있는 산성비 ▶사람의 잦은 왕래 등 복합 작용 등으로 산림토양이 산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학자들은 토양이 강산성으로 변할 경우 낙엽부식 지연과 토양 미생물 개체수 감소,그리고 이에따른 나무 고사 등의 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 등을 경고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울산 등 국내 일부 공업화 도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산성화 피해 현상이 청주지역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견하고 있다.
산림은 우리 인간과 떼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한마디로 나무가 없으면 우리 인간은 단 하루도 못살 정도다.산에 나무가 많아야 홍수가 나지 않고 산소를 공급하며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오랜 세월 동안 산은 문화와 휴양의 중심지로서 뿐만 아니라 임산물,수자원,에너지 및 생물 다양성과 같은 가치있는 자원의 거대한 보고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이에따라 이제 산림은 그냥 다가서는 대상지로서가 아니라 이를 잘 활용해야 하는 유한,무한의 거대한 자원으로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지역 및 국가의 발전,나아 가서는 세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이같은 산림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로 사람들의 쾌적한 환경보전을 위해 산과 산림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우리는 산림의 관리와 보호는 미래의 주제로서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논의하고 연구해야할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청주권 산림토양 산성화는 우리에게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경종으로 볼 수 있어 이에 대한 연구와 대책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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