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는 태풍과 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각종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이달 중으로 우기 전까지 지난여름 집중호우 수해현장에 대한 수해복구 사업을 95% 이상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내 일부지역 도로와 주택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도로측구와 배수로 퇴적물 준설, 하천구역 내 잡목·지장물 제거 등 유수소통 공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자연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해 대처할 수 있도록 13개 협업 기능별 근무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폭염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T/F팀을 구성해 재난문자 등의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시민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나설 예정이다.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1천396명과 거동불편자 2천52명 등을 위한 재난도우미 1천173명을 확보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토록 했으며, 폭염특보 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740개소를 지정 완료했다.

박진서 안전방재과장은 "여름철 풍수해대비 재난취약지 등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정비·보완해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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