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매 진행건수 1만398건, 4개월 연속 상승세...충청권 살펴보니
5월 경매 진행건수 1만398건, 4개월 연속 상승세...충청권 살펴보니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06.12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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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 전월대비 13.3% 상승한 61.6% 기록
충북, 임대주택 쉼터리버타운 한국토지주택공사 매입, 낙찰건수 전월대비 100건 증가
충남, 공주시 신관동 임대아파트 덕성그린시티빌 245건 모두 유찰
세종, 세종시 경매 총 6건 낙찰, 업무상업시설과 토지 낙찰가율은 100% 넘겨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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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법원경매 진행건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전월대비 297건 증가한 1만398건이 진행됐으며, 이 중 3천859건이 낙찰됐다.

법원 경매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월요일 휴일과 화요일 휴일이 있었음에도 경매 진행건수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4월 법원경매가 2017년 5월 이후 11개월 만에 월 1만 건 이상 진행되면서 경매 진행건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4월에 이어 5월까지 2개월 연속 진행건수 1만 건을 넘기면서 전년동월 진행건수(1만438건)와 근접해졌다. 5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률은 37.1%이며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낙찰률은 37.6%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낙찰률 41.1%와 비교했을 때 약 3.5%p 낮은 낙찰률이다. 낙찰률이 낮아지면서 유찰물건의 증가가 진행건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전= 실제 대전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월 대전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59건이 진행돼 28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3.3%p 상승한 61.6%를 기록했다. 주요 사례로는 대전 중구 은행동 소재 2천659.6㎡ 근린시설이 감정가의 71.1%인 23억117만원에 낙찰돼 5월 대전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5월 대전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5.4%로 지난달보다 0.9%p 소폭 상승했다. 대전 서구 용문동 소재 59.2㎡ 다세대주택이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151%인 1억7천340만원에 낙찰, 17명의 응찰자가 몰려 5월 대전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본 건은 용문2주택재건축 내에 있으며, 현재 시공사가 선정되어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외 대전 유성구 반석동 소재 132.1㎡ 아파트에 1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4.2%인 4억2천662만원에 낙찰됐다.

◆충북= 5월 충북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448건이며 이 중 188건이 낙찰됐다. 지난 4월 경매에 나왔던 충주시 용관동 소재 임대주택 쉼터리버타운 133건 중 131건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감정가의 64%(3천8만원), 74~80%(3천500만원)에 매입하면서 낙찰건수가 전월대비 100건이 증가했다. 충북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0.3%p 상승한 75.5%를 기록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소재 아파트 85㎡는 세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의 79.4%인 1억6천187만원에 낙찰, 11명의 응찰자가 몰려 주거시설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충북 5월 토지는 278건이 경매 진행됐으며 10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5.9%p 상승한 88.4%를 기록했다.

◆충남= 5월 충남 주거시설 경매가 515건이 진행, 전월대비 약 2배가량 증가했다. 주거시설 진행건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공주시 신관동 소재 임대아파트인 덕성그린시티빌 245건이며, 모두 유찰됐다. 공주시는 덕성그린시티빌 부도임대주택 매입을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매입 후에는 국민임대주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충남 주거시설 낙찰건수는 102건이며, 낙찰가율은 69.7%를 기록했다. 5월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105건이 진행됐으며, 이 중 3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8.6%p 상승한 78.6%를 기록했다. 충남 토지 경매는 588건이 진행돼 194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74%로 전월대비 13.2%p 상승했다.

◆세종= 같은 달 세종시 법원경매는 주거시설 2건, 업무상업시설 1건, 토지 3건 등 총 6건이 낙찰됐다. 주거시설은 5건 중 2건 낙찰, 업무상업시설은 3건 중 1건이 낙찰됐다. 토지는 모두 17건이 경매 진행 됐으며 이중 3건이 낙찰됐다. 토지의 낙찰가율 전월대비 68.7%p 상승한 121.7%를 기록했다.

세종시 장군면 하봉리 소재 203㎡가 감정가의 134.2%인 7천30만원에 낙찰, 세종시 부강면 부강리 소재 답(畓) 지분 417.7㎡가 감정가의 112.3%인 6천517만원에 낙찰되면서 토지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4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9%로 여전히 낮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어 5월의 경매 진행건수 증가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여파로 보기 어렵다"며 "진행건수의 증가의 원인을 낮은 낙찰률로 인한 유찰물건 증가로 보고 있으며, 유찰물건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월 1만여 건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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