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 오면서 일부 정당은 공천작업이 마무리 되는가 하면 일부 정당에서는 아직도 진행중인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까지 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각 시군의 선거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각 후보들이 나름대로 조직정비와 지지자 확보 등을 위해 수면 밑에서 은밀하게 선거운동을 진행하여 표면적인 선거 분위기는 평온하게 보였다.
그러나 지난 30일 한나라당 이원종지사와 자민련 구천서지사후보가 도내 전지역을 순회하면서 공식적인 일정에 들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분위기다.
이들 두후보는 이날 도내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을 각각 순회하며 각 당의 당직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언론에 출연하는 등 이번 선거의 공식일정에 들어가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이달에 각 지역에서 열리는 어린이 날을 비롯하여 어버이 날,스승의 날 등과 각 학교 동문체육대회 및 지역의 각종 행사 등이 줄을 잇고 있는 등 크고 작은 행사 등에 참여하는 각 후보들이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여 선거전은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이원종지사의 자민련 탈당과 함께 텃밭을 잃게되어 정치적인 입지가 좁아진 자민련이 이의 탈피를 위해 충북사수에 당운을 걸다시피할 것으로 보여 어느때 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고 또한 각 지역에서도 후보들간 각축으로 이번 지방선거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예견된 일이기는 하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현직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이 재선을 위하여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산하의 공무원들도 덩달아 들뜨거나 늘어진 분위기로 인하여 행정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좋지 못한 소리를 듣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우리 도민들은 어느 일방에서 제공하는 잘못된 홍보나 부정한 선거돈에 현혹되지 말고 이 지역을 위해 진정으로 일할 일꾼을 뽑도록 바른 한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치르는 4대 지방선거는 우리 사회의 지방자치발전과 국가경영에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춰볼 때 모든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이고 결국 주민들의 이해관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임하는 도민들의 자세는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은 올해의 지방선거가 공정하고 축제로 치러져서 지방자치를 성숙하게 만들고 그 힘으로 사회안정과 경제회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이번 선거에 대한 책임있고 수준 높은 행위가 실현되도록 사회의 전반적인 여론과 거국적인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즉 국내 안정과 성숙된 국민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올바른 한표 선택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더 성숙하고 나아가 지방지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올바른 선택으로 선거과정이 특별하고 공정하게 되어 올바른 지방선거가 되도록 여론을 환기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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