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남당초가 학생들에게 재활용품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어울림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어린이들이 자신이 구입한 물건을 착용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제천 남당초 제공
제천 남당초가 학생들에게 재활용품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어울림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어린이들이 자신이 구입한 물건을 착용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제천 남당초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 남당초등학교(교장 박민재)가 14일 학생들에게 재활용품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어울림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남당초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도서 및 장난감, 생활용품 등을 가져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자원 재활용의 필요성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어울림 나눔장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날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 친구들이 가져 온 물건들을 종류별로 분류해 가격표를 부착한 뒤 직접 판매하며 재활용품의 소중함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청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아주머니도 못쓰는 현수막으로 장바구니를 직접 만들어 전교생에게 나눔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을 담아 갈 수 있도록 나눠줬다.

이날 얻은 수익금 전액은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는 전교 어린이회를 통해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임혜림 전교어린이 회장은 "직접 물건을 사고 팔며 기부도 할 수 있어 소중한 추억거리가 됐다"며 "친구들도 너무 좋아해 앞으로 나눔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흐뭇해 했다□남당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어깨동무 프로그램 운영 및 사제동행 교육으로 변화하는 학교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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