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전국 ROTC후보생 8천여 명이 충북 괴산에서 '하계입영훈련'에 돌입한다.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이하 학군교)는 오는 6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A·B조로 나눠 전국 110개 학군단 3·4학년 학군사관후보생 7천785명을 대상으로 총 8주간의 하계입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군사관 3학년(58기)·4학년(57기) 후보생들은 기말시험이 끝나자마자 여름방학 기간동안 전투복을 입고 최정예 장교가 되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한민국 초급장교의 93%를 양성하는 학군교는 '문무겸전의 호국간성'을 육성하기 위해 3학년 후보생은 기본전투기술, 화생방, 개인화기 등 '기본전투기술 숙달 및 강인한 전투체력 배양'을, 4학년 후보생은 분대전투, 독도법 등 '소부대 전투지휘 및 훈련지도 능력 구비'에 중점을 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학군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존의 일과표를 '새벽 3시 기상, 오후 7시 취침'을 기본으로 하는 혁신적인 훈련모델을 적용한다. 이 훈련모델은 혹서기에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강한훈련을 가능하게 하여 소기의 훈련성과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대량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 내 급수난·교통문제 등 고질적인 주민불편을 해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학군사관후보생들은 3ㆍ4학년 대학생활 간 전공 공부와 함께 동·하계 입영훈련을 포함한 군사학 연마 등 문무를 겸비하게 되며, 엄격한 임관종합평가를 통해 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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