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1만3천여명'...지난 축제보다 2천여명 늘어
우렁이 잡기·노동요 배우기·단오음식 등 인기

2018 증평들노래축제 모습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전국 유일의 들노래축제인 ‘2018 증평들노래축제’가 지난 16, 17일 이틀간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증평군이 주최하고 증평들노래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증평들노래축제는 예년 평균 보다 2천여 명 증가한 1만3천여 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올해는 ‘전통과 현대, 그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지역에 전해지는 장뜰두레농요 시연과 각종 체험 행사, 전국촬영대회, 다양한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장뜰두레농요는 길 놀이, 들 나가기, 풍년기원제, 두레 풍장, 점심 참놀이 등 옛날 농민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불렀던 지역 고유의 농경 문화를 간직한 전통 노동요다.

축제 기간에는 우렁이 잡기, 모첨 던지기, 감자캐기, 모내기, 물고기 잡기, 두레 복식 체험, 들노래배우기 등 다양한 농촌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중앙광장 오감 체험장에서는 단오음식 체험과 향초 제작, 도자기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시조경창대회와 전국국악경연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증평 애환 아리랑 고개와 선비들의 풍류 문화를 재현한 ‘황진이와 곡주 한 잔’ 공연을 비롯해 랄랄라 콘서트, 증평 스타콘서트 등 다양한 신설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축제 참여도를 높이고 차별화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들노래축제는 군민이 화합하는 기회의 장이 됐으며, 앞으로도 들노래 계승과 축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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