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직 인수절차 본격 돌입
정책자문단 13명 구성 오는 21일 첫 회의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인이 14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신동빈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인이 14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민선7기 청주시를 이끌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인이 본격적인 시장직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특히 한 당선인은 인수위 구성없이 정책자문단을 꾸려 시정의 전반적 사업과 주요 내용을 취합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한 당선인은 19~20일 청주 우민타워에 마련된 당선인 인수 준비사무실에서 본청 안전도시주택국 등 현안사업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시장직 인수 업무를 시작한다.

한 당선인은 취임 이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인수위원회 구성보다는 공약사업 추진 등에 연속성을 기할 수 있는 정책자문단으로 인수위 구성을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자문단은 시민단체 관계자나 학계 인사, 전문가 등 13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자문단은 한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안전', '행복', '미래'의 3가지 테마와 관련된 복지·환경·문화·경제·건설·교통·행정분야에 대한 정책자문을 맡게 된다.

첫 회의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도 이범석 시장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민선7기 출범지원단'을 꾸려 한 당선인의 취임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범덕 당선인 의지에 따라 정책의 연속성을 기할 수 있는 정책자문단 형태로 인수위를 대신하는 것으로 했다"면서 "자문단 구성도 이르면 19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 정책기획과는 편안한 분위기를 통해 유연하게 아이디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브라운백 미팅 형식과 함께 청주시민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시정을 만들자는 염원을 담아 회의 시작 전 음악을 틀어 놓는 등 새로운 방식의 회의를 추진할 예정으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철완 정책기획과장은 "취임 전 보고에서 제시된 토론·지시사항들은 시 산하 전 부서에서 바로 검토될 것"이라며 "적기에 추진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 민선7기의 힘찬 출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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