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선 그리기 연습'에 장애아와의 소통 담아

이태동 음성 감곡초 교사가 제21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서 동시부분 은상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중부매일 '수석교이야기'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 이태동 교사 제공
이태동 음성 감곡초 교사가 제21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서 동시부분 은상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중부매일 '수석교이야기'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 감곡초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이태동 음성 감곡초 교사가 제21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서 동시부분 은상을 수상했다.

인사혁신처는 시, 단편소설, 수필, 시조, 동화, 동시, 희곡 부문 109편을 제21회 공무원문예대전 수상작으로 선정해 지난 18일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천877명이 4천532편을 출품했다.

이태동 교사는 장애아를 돕고 생각하는 따뜻한 동시 '선 그리기 연습'으로 은상을 차지했다.
이 교사는 "몇 해 전 1학년 장애학생이 입학 후 힘들게 학교생활에 적응하던 중 미술시간에 강한 도전의식과 정열에 사로잡혀 선 긋기 연습을 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선 긋기 연습을 하며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었던 경험을 동시에 담았는데 영광을 안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교사는 중부매일 '수석교이야기'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은분 제천 의림초 교사는 동시 '참새'로 동상을 받았으며, 영예의 대상은 시 '모래의 문장'을 출품한 울산지역 공립 유치원 교사 최수안(57)씨에게 돌아갔다.

입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돼 각급 행정기관에 배부되며, 인사처 홈페이지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공무원문예대전은 공무원의 문학적 소질 계발을 통해 창의적이고 활력 넘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1998년부터 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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