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화이글스 장종훈 수석코치

장종훈 한화이글스 수석코치 / 한화이글스 구단 제공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한화 이글스 장종훈(50) 수석코치가 청주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수석은 20일 청주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LG와의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홈경기를 준비한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청주에서 야구를 시작한 장 수석은 4년만에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것에 대해 "고향팀으로 복귀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지난 2015년 롯데에 있을 때 청주구장을 방문한 것과 또 다른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장 수석은 이번 시즌 한화의 경기 전력에 대해 "예전 방식과 달리 감독이 주전 선수를 고정시키지 않다보니 선수들도 긴장을 하는 것 같다"며 "감독이 이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 전년도와 많이 바뀐 부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단을 이끌어 가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선수 개인에 따라 실력의 차이는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실력보다는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 중요한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끝으로 장 수석은 "청주를 찾을 때면 한화를 응원해주는 팬들 덕분에 오히려 힘을 얻고 간다"며 "청주 홈경기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남은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장 수석은 청주 용담초, 세광중, 세광고를 거쳐 지난 1987년 빙그레 이글스 선수로 입단해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소프트뱅크 호크스 타격코치로 활동하다 지난해 10월 한화의 수석코치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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