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 '예비 자율개선대학' 선정
최종 결과 8월말 발표... 재정지원제한 탈피 가능성

청주대는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진단평가 결과,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탈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청주대 전경. /청주대학교 제공
청주대는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진단평가 결과,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탈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청주대 전경. /청주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대학교가 5년 만에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청주대는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진단평가 결과,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청주대는 4년 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아 입학정원을 감축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 역량진단 1단계 평가를 통과해 2단계 평가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청주대는 부정·비리에 따른 제재(감점)을 거쳐 오는 8월말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확정된다.

지난 4년간 재정지원제한대학에 묶인 청주대는 '부실 대학'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지난해는 '다시, 함께, 미래로'를 슬로건을 내걸고 중장기발전계획 'CJU 2030! Cheongju univ. Jump Up!'을 수립·선포했다. 특히 지식기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교육을 위한 대대적인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학의 새로운 모델 구축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청주대는 오랜 갈등을 극복하고 구성원들의 합의로 상생협력체제도 구축했다. 교수회와 함께 대학기본역량진단의 성공적 대비를 위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학사구조개선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 중장기발전계획 및 학사구조 개선을 추진했다. 대학운영에 교원 및 대학구성원의 민주적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제반장치 마련도 제도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며 대학 구성원들과 총동문회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주대 관계자는 "전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결집해 준비한 결과로 생각 한다"며 "최종평가가 나오는 8월말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지역에서 사랑받는 대학,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대학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김현배 총동문회장은 "이번 결과는 모교 전 구성원들이 역량을 결집해 이룬 결과로 평가 준비에 애쓰신 정성봉 총장을 비롯해 구성원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 71년 역사와 전통의 청주대학교 명성을 되찾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