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기숙 씨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청 국장을 지낸 윤종섭씨가 고인이 된 부인 김기숙(전 제천시 미래전략사업단장·사진)씨의 유언에 따라 21일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김 씨는 투병생활을 하면서 "공직의 기쁜일 슬픈일도 이제 모두 과거지사 일뿐 가까운 언제쯤 내 인생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가야 할 시간이 오는 것 같다. 평소 삶의 즐거움의 한 몫이던 나눔사랑의 소중한 가치가 실현되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고인이 된 김 씨는 1977년도 공직에 입문해 남현동장, 기획예산담당관을 거쳐 제천시 여성 공무원 최초로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그는 투병 생할을 할 당시 평생학습팀장을 역임하면서 인재육성장학기금 100억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김 씨는 2016년 12월 공직에서 은퇴한 뒤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해 12월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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