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횡단보도 등에 설치한 그늘막. / 충주시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대책 합동 상황관리 T/F팀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설치 등을 포함한 폭염 안전망 구축에 만전을 기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이 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25개 읍·면·동 359곳의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무더위쉼터로 지정, 9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무더위심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이중 320곳을 연장쉼터로 오후 9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동 지역에서 횡단보도 보행신호나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고 햇빛을 차단하는 건물 등이 없는 횡단보도와 버스승강장 주변에는 접이식 천막형태의 그늘막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지난 23일까지 주요 도로변 49곳에 그늘막 설치를 완료했으며, 10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노인돌보미와 방문건강관리사, 자율방재단 등 총 635명의 폭염재난 도우미를 구성했다.

이들은 폭염 발생 시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부전화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며, 폭염 시 주민행동요령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거리 노숙인 보호대책과 공사장 등 실외사업장 안전관리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폭염 속 주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