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4분기 충북경제 모니터링 결과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지역 경제가 전분기 대비 소폭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18년 2/4분기 중 충북경제 모니터링 결과 및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동향이 모두 소폭 증가했으며 소비·수출이 증가했고,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먼저 생산부문 제조업은 전자부품에서 태양광,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등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증가했다.

<그래프> 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또 고무플라스틱은 건축재를 생산하는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서 생산이 늘어났고 음식료품은 신제품의 유통망 확충, 신규 생산라인 증설 등으로 생산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업에서 노선 증설과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여객 및 화물 운송이 모두 증가했으며 도소매업은 일부 대형할인점 및 백화점 매출과 자동차 판매를 중심으로 늘어났다.

사업서비스도 건축 관련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음식·숙박·관광업은 외식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봄철 행사 및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대체로는 전분기에 비해 상황이 나아졌다.

여기에 소비는 봄철 레저용품 및 의류판매와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수출은 반도체의 보급형 스마트폰의 고용량화 등으로 낸드플래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됐고 화학제품 신사업 부문과 중국 중심의 화장품의 수요로 증가했다.
 

<그래프> 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반면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보합 수준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 고무플라스틱, 의약품은 신제품 출시를 위해 신·증설 투자가 진행되면서 설비투자가 증가했지만 화장품은 지난해 자동화 투자가 마무리되며 상당폭 감소했다.

특히 향후 음식료품, 전기장비 등 일부 업종에서 신제품 생산 등을 위한 소규모 설비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대부분 업종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보합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만3천여명(월평균) 늘어나 전분기(2만1천명)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