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감축된 1천 530회 운행

제천 시내버스.(자료 사진) / 중부매일 DB
제천 시내버스.(자료 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근로시간 단축으로 내달 1일부터 제천지역의 시내버스 운행횟수가 줄어들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제천시에 따르면 이번 운행 조정은 지난 3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시내버스 운송사업이 제외됐다.

이에 운수종사자의 주당 근로시간이 다음달 1일부터 68시간, 2020년 1월1일부터 52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정상운행을 위해 운수종사자의 추가 고용이 필요하지만, 운수업계 취업 기피 등 채용한계가 있어 노선감축, 중복 노선정리 감회 등 노선정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제천지역의 버스 노선은 감회 55회, 증회 32회, 노선단축 6회, 노선폐지 2회 등 기존 운행횟수 1천561회에서 1천530회로 31회 감축 운행된다.

시는 이용객이 적은 노선 위주로 운행을 조정하고,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운행횟수가 적은 벽지나 학생 등·하교 노선의 조정을 최소화 해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 관련 시내버스 운행에 따른 문제점을 검토 및 보완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내버스 운송사 경영개선 지원 및 지속적인 인력 충원과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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