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지난 18~23일까지 태국(방콕), 캄보디아(프롬펜)에 지역 벤처, 중소기업을 파견해 계약추진 770만8000달러, 수출상담 110건(2217만3000달러) 수출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동남아 해외시장 마케팅 지원 사업에는 ㈜스킨리더, ㈜아미셀, ㈜뷰리클, ㈜타임시스템 등 화장품 업체가 참가했다. 또 ㈜에스디코리아, ㈜바이오뉴트리젠, ㈜샤인광학, ㈜대청에프엔씨, ㈜퓨어시스, ㈜이지텍, 아로마 샤워헤드 제조사 케이엔텍 등 우수한 소비재 제품을 생산하는 11개의 벤처중소기업도 함께했다.

태국 방콕 시장에서 개척단은 그동안 대전시가 수차례 방문하면서 해외바이어와 쌓은 신뢰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출 계약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참여 기업들의 호응은 물론 기업인들이 수출 시장에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시는 태국이 지리적 특성상 주변 국가 라오스, 미얀마, 말레시아, 캄보디아 등의 수출 교두보인 만큼 발굴한 바이어를 아세안을 비롯한 신흥 국가에 대한 수출 확장을 위한 인적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시장은 전통적인 수입국가로 유통 및 판매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어 대전의 기업 수출 속도가 빨라져 개발 국가에 대한 향후 수출 지역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 김기환 기업지원과장은 "한류영향 등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뷰티 화장품을 비롯한 대전의 우수한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가 있다"며 "태국이 아세안 지역의 수출 전진기지로 평가되고 있어 지역 물류센터를 비롯한 대전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지원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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