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동 청소년공부방에서 평생학습을 진행하는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평생학습관이 시민들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행복학습센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생학습관은 지난 4월 교현동 생활문화센터를 시작으로 8곳의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교현동 생활문화센터에서는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돕기 위해 문학과 미술, 음악, 영화 4개 분야를 다루는 '소행성 인문학 여행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성내충인동 관아골상인회 사무실에서는 '예쁜 손글씨pop', 충주시청 상상마루에서는 '캘리그라피'프로그램, 서충주신도시 내 중앙탑면 마루신협에서는 신도시 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연수동 화훼연합회 작업실과 엄정면 꿈터도서관, 칠금동 칠금신협, 용산동 청소년공부방 등에서 총 11개 프로그램에 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행복학습센터의 인기가 높아 이들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에는 모집인원의 3배 이상이 접수됐다.

특히 용산동 청소년공부방은 공부방운영위원회에서 청소년들이 이용하지 않는 오전 시간대에 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도록 시설 리모델링을 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해 공부방을 개방하는 열의를 보였다.

장소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루신협과 칠금신협은 적극적으로 장소를 제공해 주민들이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시민들이 관심과 호응이 큰 만큼, 다음달에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여름방학 특강도 이들 행복학습센터 곳곳에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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