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총회서 박문희 의원 제치고 선출
오는 5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서 최종 확정

장선배 민주당 충북도의원 후보 / 중부매일 DB
장선배 민주당 충북도의원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장선배 의원(더불어민주당·56·청주2)이 민선 7기 제11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자리에 앉게 됐다.

3선의 장 의원은 3일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도의원 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재선의 박문희 의원(64·청주3)을 제치고 의장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의장후보 경선은 민주당 소속 도의원 2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투표 결과는 두 후보간의 사전합의에 따라 발표되지 않았다.

11대 도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의장후보로 선출된 장 의원은 오는 5일 열리는 11대 도의회 개원 본회의에서 전체 도의원을 대상으로 교황선출방식의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으로 확정된다.
장 의원은 경선발표 직후 "감사하다. 그동안 의장후보 경합에 나섰던 의원들께도 감사하다"며 "이제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라며 화합의 주문했다.

특히 장 의원은 "이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회와는 다르게 도의회를 이끌겠다"며 "도민을 대변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내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과도 소통하고, 집행부와도 소통하고, 도민들과도 소통하겠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의회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의장후보에 이어 의원총회에서는 부의장과 원내대표를 선출했는데 의원전원 합의 형식으로 3선의 황규철(옥천2) 의원과 재선의 심기보(충주3)의원이 각각 부의장으로 뽑혔다.

28석의 민주당 의원들을 대표하는 원내대표에는 재선의 연철흠(청주9) 의원이 추대됐다.

이달부터 오는 2020년 6월까지 전반기 11대 도의회를 이끌 의장자리를 놓고 당초 6명의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도전의사를 밝히고 그동안 경합을 벌였다.

이 가운데 황규철, 김영주(3선·청주6), 이의영(재선·청주12) 의원 등 3명은 출마자간 합의를 내세우며 먼저 뜻을 접었고 연철흠 의원은 지난 1일 '선당후사'하겠다며 포기해 이날 장 의원과 박 의원간 양자대결로 경선이 치러졌다.

도의회는 오는 5~6일 제365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을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제366회 임시회를 소집해 첫 도정 업무보고를 들을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