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 원탁토론 의견나눠

미세먼지 저감 위한 주민참여 원탁토론회가 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별 주민,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석해 열린 가운데 임헌태 충북도 대기환경팀장이 '충북도의 미세먼지 저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김용수
미세먼지 저감 위한 주민참여 원탁토론회가 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별 주민,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석해 열린 가운데 임헌태 충북도 대기환경팀장이 '충북도의 미세먼지 저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인 미세먼지 감축방안 마련을 위해 충북도내 민·관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도와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김원용)는 3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11개 시·군 공무원과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미세먼지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도에서 도민들과 함께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의제를 발굴, 정첵에 반영해 대기질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특히 참가자들이 원탁별로 실질적인 저감 대책에 대한 토론을 벌여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숙의 민주주의' 형식이 도입됐다.

이에 토론회는 1부 발제자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11개 시·군별 지역여건에 맞는 미제먼지 저감방안에 대해 원탁토론을 가진 뒤 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먼저 박일건 아주대학교 책임연구원이 충북도 미세먼지 실태 및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임헌태 도 대기환경팀장이 도의 저감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기업체의 미세먼지 저감 우수사례를 한화큐셀코리아 임보영 환경안전팀장이 소개했으며. 한국교원대학교 문윤섭 환경교육과 교수는 충북 미세먼지 진단 및 저감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진 원탁토론 시간에는 최현식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에너지위원장(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 진행으로 미세먼지 주 배출원과 배출원별 발표사례 위주의 적용방안과 지역별 주요 미세먼지 저감대책 방안 도출이 논의됐다.

도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도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도민들이 안전하게 숨 쉴 있는 충북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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