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상임위 한곳 야당 몫으로 배정
개원식 열고 장선배 의장 등 선출

오는 5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1대 충북도의회 공식 개원을 앞두고 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도의원들의 명패를 준비하고 있다. 도의원 32명 중 28명이 속해 있는 민주당은 3일 총회를 열고 3선인 장선배 의원과 재선인 박문희 의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전반기 도의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 김용수
오는 5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1대 충북도의회 공식 개원을 앞두고 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도의원들의 명패를 준비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제11대 충북도의회가 5일 개원하는 가운데 소수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이 상임위원장 1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복수의 도의원에 따르면 이번 민선7기 도의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상임위 구성때 위원장 1곳을 한국당에 배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배정 결정은 지난 3일 당 소속 의원들의 투표로 전반기 의장후보가 된 장선배 의원(청주2)이 주도적으로 제기해 당초 의원들간 분분했던 의견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원 구성 논의전부터 논란속에 주목을 받았던 도의회 여야 관계가 협조적인 관계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의회의 여야관계는 여당이 된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한국당이 4석을 차지하는데 그치면서 교섭단체 구성 여부 등을 놓고 한동안 논란이 빚어졌다.

이와함께 이날 도의회 민주당측은 의장후보인 장 의원과 부의장 후보로 뽑힌 황규철(옥천2)·심기보(충주3) 의원, 원내대표로 선출된 연철흠(청주9) 의원, 임시 원내대표였던 이숙애(청주1)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상임위와 관련한 협의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 최종 결론에 이르지는 못해 개원식이후 다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원구성을 위한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6·13 지방선거로 새로 구성된 제11대 충북도의회는 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첫 회기인 제365회 임시회를 열어 개원식을 개최한다.

오전 10시 의장과 부의장 선출 등의 안건을 처리할 이번 임시회는 6일 상임위 구성과 위원장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5일 오전 11시30분에 '제11대 충청북도의회 개원식'을 갖고 민선7기 도의회 출범을 대외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11대 도의회는 이어 오는 11~20일까지 제366회 임시회를 개회해 올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