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1천192억원을 편성했다.

추경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1천192억원(7.9%)이 증가한 1조6천225억원 규모로 일반회계는 927억원(8.2%)이 증가한 1조2천247억원, 특별회계는 265억원(7.1%)이 늘어난 3천978억원을 편성했다.

예산안 편성 방향은 정부의 청년일자리사업에 대한 대응투자, 지역 간 균형발전, 시민과의 대화 등에서 제기된 생활불편사업 등 현안 수요와 추가 교부된 국비사업, 조직개편에 따른 인건비 등을 반영했다.

주요 내용 세입예산안은 당초예산 편성 이후 추가 교부된 지방교부세 244억원과 국고보조금 79억원을 정리하고, 2017회계년도 결산에 따른 잉여금 774억원 등 보전수입 842억원과 추가 세입이 예상되는 세외수입 26억원을 조정했다.

분야별 예산안은 정부 일자리 추경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된 5개 사업에 21억원, 청년 농업벤처 창업가들이 교육, 기술연구 등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창업빌 조성에 9억원,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아이템을 미리 시장공간에서 검증하는 세종 청년창업 챌린지랩 운영에 7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사회복지 분야에 당초 예산(2천862억원)보다 83억원(2.9%)이 증가한 2천945억원을 편성하여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해 11억원을 투입하여 경로당 460개소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화재보험과 책임보험 가입도 지원하고, 민간어린이집 8개소를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해 9억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운영에 4억1천만원을 반영한다.

수송 및 교통 분야에 당초예산(743억원)보다 164억원(22.0%)이 증가한 907억원을 편성하고 10월 버스노선 확충에 따른 도시교통공사 차량 구입 및 운영비 51억원, 장애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이동 지원센터 관제시스템에 1억1천만원을 반영한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당초예산(3천331억원)보다 266억원(8.0%)이 증가한 3천597억원을 편성하고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에 24억원을 반영한다.

환경보호 분야는 당초예산(2천286억원)보다 183억원(8.0%)이 증가한 2천469억원을 편성하고, 조치원 남리에 시행중인 비점오염저감시설(인공습지) 설치에 33억원이 늘어난 52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세종시는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16일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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