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경기를 넘은 도민 화합, 스포츠를 통한 감동 체전 마무리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도내 5개 시·군에서 펼쳐진 제57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진= 충북도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충북도민들의 스포츠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57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증평군, 진천군 등 5개 시·군에서 개최됐다.

'화합·질서·우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군대항전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육상, 축구 등 총 23개 종목 4천4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도민체전은 종목별 분산개최에 따라 종합순위를 가리지 않고 종목별 시상으로 진행됐다.

자전거 종목에 임신 중인 몸으로 출전해 패달을 굴린 증평군체육회 소속 박현아(36)선수와 최고령 참가자인 박용혁(58)선수는 각각 남녀 단체전 3위와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 축구 종목 일반부에서는 홈팀인 진천군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청주시를 5대 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족구 종목의 경우 전국 최초로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도입해 심판판정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흥구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써준 시·군체육회와 경기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스포츠를 통해 도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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